KBS 2TV 공영방송 50주년 특별기획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
방영시간은 토,일 / 오후 9:25~10:25
방영 기간은 2023.11.11~2024.3.3 (예정) / 총 32부작 입니다.
최근 회차에서 양규장군과 김숙흥이 장렬히 전사하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흥화진의 늑대.
3만의 고려인 포로를 구해낸 고려의 영웅!
거란군이 압록강을 건너 고려에 당도했을 때 가장 먼저 만나는 곳. 흥화진.
양규는 서북면 도순검사라는 막중한 책무를 가지고 흥화진으로 향한다.
그리고 40만의 거란군이 흥화진을 에워싸고 며칠 밤을 지새우며 전투를 벌인다.
그러나 성벽 아래로 거란군의 시체가 쌓여갈 뿐, 거란군은 이 작은 성을 함락시키지 못했다.
결국 거란의 대군은 흥화진을 포기하고 남쪽을 향해 진군했다.
늑대처럼 숨죽이고 때를 기다리던 양규는, 고려 정예병을 이끌고 다시 적진을 향해 달려간다.
"절대로 싸우지 말라는 명이 있기 전에는 결코 멈추지 않는다."
양규는 마침내 거란의 황제를 발견하고, 그를 향해 달려든다.
16화에서는 어떻게서든 거란주(성종,야율융서)를 죽이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전투를 치르는 두 사람의 모습이 주를 이룹니다. 거란주를 향해 300보, 200보, 100보, 마지막 10보. 처절하게 백병전을 벌이며 거란주에게 다가가는 두 사람이었는데요. 철저하게 수적으로 약세였던 고려군은 온몸에 부상을 입고 종국에는 화살비를 맞아 서서 죽음을 맞이하였습니다.
이는 [고려사 권 94, 양규열전] 부분에도 전해저 내려오는 부분으로, 아래와 같이 전하고 있습니다.
"양규는 원군도 없이 한 달 사이 일곱 번 싸워 수많은 적군의 목을 베었고
포로가 되었던 3만여 명의 백성들을 되찾았다.
양규와 김숙흥은 화살을 고슴도치처럼 온몸에 맞고 함께 전사하였다."
양규와 김숙흥은 이후 개국공신급에 해당하는 '삼한후벽상공신'에 올라가고, 유족들은 매년 쌀로 포상을 받고 벼슬을 받았다고 합니다.